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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서 한인부부 홈리스에 폭행당해…서울국제공원 산책 중에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한인 노부부가 홈리스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서울국제공원 인근 홈리스 문제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수십명의 주민이 LA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에 청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발생해 주민들의 우려에 더욱 기름을 붓고 있다.     〈본지 11월 20일 자 A-1면〉       본지 제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국제공원에 산책을 나선 한인 시니어 부부에게 홈리스 한 명이 다가와 다짜고짜 남편 A씨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깜짝 놀란 A씨는 이를 손으로 막았고 이 과정에서 손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물러나지 않고 맞서는 듯한 태도를 취하자 이 홈리스 남성은 돌아가는 듯했지만, 얼마 안 가 부부의 등 뒤로 돌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사건 직전 용의 남성이 공원과 맞닿은 아이롤로 길에 놓인 철제 펜스의 작은 틈 사이를 비집고 공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끝에서 빨간 후디와 파란 점퍼를 입은 용의자는 텐트로 돌아오더니 곧 다시 나와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A씨는 “당시 휴대폰을 꺼내 용의자에게 녹화하겠다고 으름장 놓자 용의자가 물러났다”며 “텐트로 돌아간 용의자가 쇳소리가 나는 흉기를 꺼내는 듯해 불안했다”고 경찰 측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CCTV 자료를 전달한 인근 업소 ‘K프로골프’ 김정우 사장은 “만약에 피해자분이 쓰러지기라도 했으면 무슨 해를 당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서울국제공원은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데 이렇게 관리하는 것이 말이 되냐. 도대체 홈리스 문제로 왜 주민들이 이런 불안과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노를 표했다.     올림픽 경찰서 측은 13일 이에 대해 “아직 수사 전이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 오늘(13일) 중으로 수사관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 업주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해당 장소에 텐트를 치고 상주하던 홈리스로 알려졌다.     이곳은 홈리스 4~5명이 상주하면서 심각한 안전 및 위생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장소였다.     앞서 인근 청기와 플라자몰 내 업주들과 건물주, 고객, 학생 등 60명이 이를 시정하는 청원서에 서명했으며, 청원서는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를 통해 10지구 시의원 사무실로 전달됐다.     한편, 본지는 청원서와 관련,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한인타운 시니어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 한인타운 공원 시니어 커플

2023-12-13

한인타운서 텃밭 가꾸세요…서울국제공원 4월부터 분양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커뮤니티 가든을 운영하고 있어 원예활동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서울국제공원은 지난 4월부터 공원 내 아드모어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맞붙어 있는 커뮤니티 가든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공원 측은 ‘커뮤니티 가든 나이트’ 등 특별행사를 통해 혹은 평상시에 신청을 받아 개별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소규모 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는 최근 서울국제공원 커뮤니티 가든에 그랜트를 지원하는 사안을 임원진 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6일(오늘) 논의할 계획이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지난 10월 LA한인축제에서 만난 공원 담당자로부터 커뮤니티 가든 프로그램에 대해 듣고 원예활동을 원하는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 그랜트 지원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임원진 회의와 전체 정례회의를 거쳐 그랜트가 승인을 받으면 가든 활동에 필요한 비료, 수도, 장비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 의장은 “자신만의 텃밭을 가꾸고 싶었던 한인들이 와서 작게나마 상추나 토마토 등을 심는 취미 공간으로 쓸 수 있다”며 “현재 이같은 가든이 있는 관할 지역 내 다른 공원들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국제공원 커뮤니티 가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한인들은 공원 사무실로 전화(213-383-7549)하거나 이메일(ARDMORE.RECREATIONCENTER@LACITY.ORG)로 문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비영리단체 LA커뮤니티가든의회(LA Community Garden Council·이하 가든의회)에 따르면 LA카운티 내에 약 100개의 커뮤니티 가든이 운영되고 있다. LA한인타운에도 4개 정도가 있다.   가든의 운영자도 시의 공원관리국이나 비영리단체 등으로 다양하다.  주민들은 대부분 토지를 분양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커뮤니티 가든은 가든의회 웹사이트(lagardencouncil.org/find-a-garden)를 통해 찾을 수 있다. 이곳에 나와 있는 문의 정보로 연락해 분양 신청을 할 수 있고, 대기자 명단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가든의회는 “회전율이 가장 빠른 가든도 평균 3~6개월을 대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든 사용 수수료는 커뮤니티 가든에 따라 상의하지만 보통은 1년에 플롯(plot) 당 32달러 정도다. 하지만 펜스와 장비, 비료, 흙 등 구입에 따른 초기 비용이 별도로 든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서울국제공원 한인타운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 서울국제공원 커뮤니티 최근 서울국제공원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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